[날씨] 시작부터 게릴라 호우...장마전선 계속 활성화 / YTN

2023-06-26 69

장마로 제주도 산간에 300mm 육박 호우 내려
중부 오전 강한 비…산발적 강한 비바람 이어져
게릴라 장맛비에 서울 청계천 등 4개 하천 통제
충청·남부 지방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올여름 장마는 시작부터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남해안과 내륙을 오르내리며 이번 주말까지 산발적으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제주도 산간, 강우량이 300mm에 육박했습니다.

잠시 비가 잦아들었지만, 비안개가 뿌옇게 시야를 가립니다.

아침 한때 강한 비가 쏟아졌던 중부지방에도 산발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 쏟아진 게릴라 장맛비에 서울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은 산책로와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중부 내륙에 머물던 장마전선은 내일과 모레는 주로 남해안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혜 / 예보분석관 : (밤사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고, 늦은 밤부터 강수대가 차차 남하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7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에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100~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목요일쯤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중부에는 금요일까지, 남부와 제주도에는 토요일까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짧은 시간에 국지적인 폭우를 쏟아붓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게릴라 호우 특성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 등의 위험성이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강민수, 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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